오랜만에 새벽 5시에 눈을 떴다. 사실 6 시인 줄 알고 눈을 뜬 거지만..(그런데 창문을 보니... 아직 어둡더라는..) 요즘은 해가 5시 반이면 뜬다. 그래서 늘 새벽의 어스름한 어둠을 잘 보지 못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이 밝아오는 그 모습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엄마가 된 지 12년 차. 엄마의 일과는 아이와 함께 돌아간다. 어린 시절엔 아이가 언제 꺨지 모르고 체력 적으로 너무 고단하기 때문에 그리고 아이를 계속 살펴야 하고 아이가 이제 조금 크고 나니 또 그에 따른 아이의 스케줄에 맞춰야 한다. 아이를 챙기는 일뿐만이 아니더라도 집도 치워야 하고 엄마의 일은 끝이 없다. 그래서 엄마에게 엄마의 시간은 사치처럼 느껴진다. 아이를 기관에 보내게 되면 조금의 여유시간이 생기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