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학장님의 신간.
김미경의 마흔 수업.
구매 예약을 신청해두고, 잊고 있던 날 선물처럼 책이 도착했다.
난 83년생. 올해도 41살이 된 워킹맘이다.
제떄 대학에 들어가 제떄 졸업했고.
30살에 첫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일을 그만두었다. 그렇게 아이를 24개월 키우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도전한 일을 9년째 하고 있는 워킹맘이다.
그리고 한없이 흔들리고 고민하는 40대가 되었다.
십년전 아이를 낳았던 그땐..막연히 생각했다.
40살이 되면 모든것이 안정권에 들어가고 지금보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두다 편안해질거라고
그리고 어떻게 시간이 흐르는지도모르게 10년이 흘렀다
그 사이 많이도 울었고 어떤 날은 울 시간도 없었다.
몸은 지쳤고...지친 몸을 챙길 틈은 없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가 되었고 아들 둘인 난 아이들과 날 감당하며 길을 걸어가야했다.
그리고 맞이한 40살은...나에게 잔인했다.
영업관리직인...영업 매니저인 나에게 코로나는 직격타였다.
의욕도...버틸 마음도 딱히들지 않던 시간들 안에서 믿었던 사람들에게도 상철 받으며...그냥 지치기만 했던 것 같다.
딱 40살이 되던 22년
새벽기상을 함께 하자는 김미경 학장님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끌리듯 함께 하게 되었다.
첫달은 눈이 감기고..머리가 아프고....회사에서 너무 피곤하고...
그만두긴 아깝고..이어가기는 힘들고
그렇게 6개월을 하고 그 이후부턴 조금씩 나의 패턴을 찾아갔다.
수많은 짹짹이들을 보며 반성하고 위로 받고...때론 내가 너무 작게 느껴졌다.
낯선 사람들과 이야길 나누고 온라인 상에서 관계를 맺는건 나에게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그저 그 오픈채팅방에서 글만 읽었던 것 같다.
오프라인 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친 난 온라인도 그저...그냥 그렇게 날 숨기고 바라보는 공간일 뿐이었다.
그래도 새벽 기상을 통해 수많은 책을 읽게 되었고 지금도 난 끝없이 책을 읽으며 방황한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래서...니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니..
책을 읽어 나가며 마치 김미경 학장님이 옆에서 혼내다 다독이다 안아주는 기분을 느꼈다.
짹짹이로 사는 시간 동안 매일 새벽에 듣던 그 목소리로 나에게 이야기 한다.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지금 흔들리는게 아픈게 당연하다고
크고 있는 중이라고
단순히 위로만 하진 않는다
준비하라고
지금의 삶이 끝이 아니라고
세컨라이프를 준비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이제 나도 고민들을 끝내고 무엇이든 시작해 보려 한다.
1000일을 꾸준히 하면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된다
제일 중요한건 일단 시작하는 것이라는그 말을 맘에 새기면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계속 고민할 지도 모른다.
떄론 학장님이 그러셨든 지쳐울지도 모른다.
난 이제막 40살이 된 가장 좋은 시기를 보내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내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슬기롭게 이 시기를 보낼 것이다.
내안에 내가 쌓은 시간들이 쌓이고 있다는 것을 믿으며 말이다.
그리고 살포시 꿈을 꿔본다.
언젠가 강사로 혹은 학장님과 이야길 나눌수 있는 사람이 되어
20대 때도 엄마 책장이 있던 학장님의 책을 읽었고
30대에도 학장님의 책을 읽으며 용기를 내 보았고
40대가 시작한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세컨라이프를 준비해 보려 한다고
감사하다고 직접 전해 드릴 수 있길 바래본다.
그리고 그때 다가올 미래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다면
칭찬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오늘도 나는 나의 하루를 쌓아간다.
p31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아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다
p293
지금 네가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야.
크고 많은 인생 숙제를 감당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너 자신을 칭찬해줘도 돼. 잘하고 있어!
원래 마흔의 숙제는 한번에 풀리지 않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말고 천천히 가도 돼 .
지금 너의 마흔은 힘든 만큼 매일 괜찮아지는 중이야
p294
나는 당신을 믿는다. 당신의 마흔이 매일 괜찮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을 읽는 당신도 스스로에게 이말을 꼭 해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나의 마흔은 매일 괜찮아 지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