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아니 공황증상
신경성 위염
방광염...스트레스성..스트레스성...
온갖 스트레스 성이라고 불리우는 병들과 함께 한 세월들....언...20년??
어린시절 부터 예민한 기질 이었던 듯 합니다.
지극히 강한 내향에 높은 긴장도
그래도 별 문제없이 지낸 듯 한데
고등학교 들어가고 사춘기가 시작되고...본격적 스트레스들과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3
신경성으로 위아 아픕니다 배가 아픕니다. 머리가 아프죠
그렇게 함께 하게 된 신경성들...
일을 하며 지금은 어느새
공황증상들이 오고 소화가 안돼고 머리가 아픈것들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조금 어렸던 시절엔 저의 이런 예민함을 모두 내보이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내보니 별로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감추기 시작했고, 신경성질환들은 더 해 갔습니다.
사람으로 상처 받고 사람에 울던 시기
드디어 이젠 공황까지 오더군요
아직도 기억 납니다.
아이들도 신랑도 모두 잠든 밤
그 해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눈도 내리던 그날 새벽
숨을 쉴수 없고 숨이 막혀 죽어버릴꺼 같은 기분
신랑을 불러 병원에 갔습니다.
산소마스크를 쓰고 검사를 하고 받은 결과는
신경정신과 추천...
그리고 심장검사등 검사들을 받으러 다녔고 이상없음 소견과 함께 신경정신과에 갔습니다
그리고 공황증상이란 답을 받았죠
아......그렇구나... 그리고 받아든 약은 저를 재우는 것이었습니다
신경안정제...그 외에도 정말 급할때 심할때 먹으라고 주신 약은 늘 가방에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몇달....
약을 먹지 않고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나아졌냐구요?
아니요...
지금도 숨이 답답하고 숨이 쉬어지지 않고 가끔은 죽을거 같습니다.
숨을 몰아쉬는게 일상이기도 하구요
세월이 흘렀으니 다시 검사들을 받으러 가야겠다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이젠 병원에서 검사 받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어디가 아프단 이야기를 들을까봐가 아니라
다시또 신경성이란 진단을 받을까봐요
너무 잘된 일이긴 하지만....현재 받는 아픔을 사라지게 할 방법이 고칠 방법은...내 안에 있단 이야기니까요
무한 굴레속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마인드를 공부하고 저를 다스리죠 그래서 지금은 그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제가 영업관리가 일이라..마감이 존재하죠)
극으로 몰릴때면 어김없이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주저리 주저리 이야길 쓰는이윤..하나입니다.
진짜 아픈건 아니자나 그러니 다행이지머
마음을 편하게 먹어
니가 약해서 그래
별 이상 없는데
다 괜찮아
예민하긴...
에휴....
신경성이라고..이유없이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이런 말들을 전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길 바래서입니다.
전 지금도 숨을 몰아쉬며 글을 씁니다 (오늘 뜻대로 일이 안돼서)
그래도 전 저의 삶을 살아갑니다.
일을 했고 아이들을 챙기러 들어갈 것이고
다시 공불 할거고 책을 볼겁니다
그리고 웃을거고 행복할 겁니다
행복하지 않아서 우울해서 아픈게 아니거든요
이유는...저도 몰라요..하.하.하
그저 다들 각자의 하루하루에
각자 다름을 인정하며 평안한 하루를 보내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