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아침 일기

꽃내음yu 2023. 5. 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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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아....늦게 일어났네

몸이 따라 주지 않아 일어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40이 넘으면 몸이 아프다더니...

그 동안 내가 나의 몸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들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예전에 듣던 말 중에 

40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 동안 자신이 살면서 지어왔던 표정 그리고 어떻게 지내왔는지가 얼굴에 들어나는 때라는 이야기 이다.

이 말은 비단 얼굴에만 해당하는건 아닌것 같다.

더 많이 나타나는건 몸이다.

그래서 40이 넘으면 아프기 시작한다더니....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런듯 하다.

새벽 기상도 해가 일찍 뜨는 지금이 하기 제일 좋을 떄다.

그런데 점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진다.

아침 시간을 보내던 패턴이 있기에 

이제 6시에만 일어나도 조금 바쁘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늘  일어난 시간은 6시 20분.

아침 시간 동안 해야하는 일이 많은데...라는 생각에 기분이 별로였다.

그러다 문득 여유롭기 위해 조금은 날을 위해 시작한 새벽 기상이

내 욕심으로 또 다시 여유가 없는 시간으로 변해간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새벽에 일어나 조금 멍하게 있기도 하고 출근 준비도 조금 천천히

그리고 책도 보는 시간 이었는데

사이버대에 들어가면서 강의도 들어야 하고 집도 치워야하고 

할수 있는 일들을 매우 몰아넣기 시작했다.

그래서 조금 늦게 일어나게 되는 아침이면 짜증이 났다.

그렇게 지내길 한참....

오늘은 아차 싶었다.

이러려고 시작한게 아니었는데...

이게 아닌데....

그래서 한참을 바쁘단 이유로 밀어두었던 이 공간에 글을 쓰기로 했다.

그저 나의 생각들을 아침 기록을 남기기로 말이다.

이 시간이 나에게 여유를 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이제 날이 더워진다.

계절은 어느덧 흘러 여름이 되어간다.

빠르게만 느껴지는 시간앞에서 내가 날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감사

*온 가족이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에 감사한다.

*글을 쓸 수 있는 노트북이 있음에 감사한다.

* 창문을 열고 있을 수 있는 공기 상태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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