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아침 일기 4

꽃내음yu 2023. 5. 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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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비가 내리던 어제가 지나고

오늘은 하늘이 얼굴을 바꿨다.

맑고 시원한 바람으로 아직은 봄이라고 이야기 한다.

봄이 아직은 해야할 일을 덜 한듯 

다시 돌아왔다.

일교차가 심한 하루가 될거 라는 일기 예보를 들었다.

봄 과 여름이 함께 하는 하루가 될 것이다.

지금은 완연한 봄이다.

그래서 이 아침 살짝 설레 본다.

알람 소리에 아침에 눈을 뜨고 씻으며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를 생각했다.

작심삼일이라고 3일이 지나 4일째가 되니 조금 꾀가 나기도 했다.

그저 나 혼자 써내려 가는 글이기에 

그만써도 안써도 상관없으니까

그래도 3일만에 멈추는건 너무 서운하자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아침을 시작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았는데

고개를 들고 본 하늘과 창문을 열자 불어들어오는 바람에

그저 웃고 말았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할 이유도 없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 뿐이니까

오늘 아침엔 그냥 저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있고 싶단 생각을 했다.

어느 누구든

하루가 우울해도 그 다음날은 어떤일이 생길 지 모르니까

끝이 날거 같지 않은 어려움도 우울함도 

결국에 끝이 있고 다시 맑은 하늘로 돌아오듯 그렇게 돌아올거라고

어쩌면 내가 나에게 해주고싶은 말일지도 모른다.

조금은 힘들고 어렵고 풀리지 않는 길 위에서 방황하는 나에게

결국 지나갈 것이고

비만 내린다고 구름낀 하늘만 가득하다고 한탄 할 필요 없다고 

결국은 맑은 하늘이 돌아온다고

내가 나에게 위로를 건낸다.

그리고 세상의 누군가들에게도....

결국 맑은 하늘은 돌아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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