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흐리고 비가 내리던 어제가 지나고
오늘은 하늘이 얼굴을 바꿨다.
맑고 시원한 바람으로 아직은 봄이라고 이야기 한다.
봄이 아직은 해야할 일을 덜 한듯
다시 돌아왔다.
일교차가 심한 하루가 될거 라는 일기 예보를 들었다.
봄 과 여름이 함께 하는 하루가 될 것이다.
지금은 완연한 봄이다.
그래서 이 아침 살짝 설레 본다.
알람 소리에 아침에 눈을 뜨고 씻으며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를 생각했다.
작심삼일이라고 3일이 지나 4일째가 되니 조금 꾀가 나기도 했다.
그저 나 혼자 써내려 가는 글이기에
그만써도 안써도 상관없으니까
그래도 3일만에 멈추는건 너무 서운하자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아침을 시작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았는데
고개를 들고 본 하늘과 창문을 열자 불어들어오는 바람에
그저 웃고 말았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할 이유도 없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 뿐이니까
오늘 아침엔 그냥 저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있고 싶단 생각을 했다.
어느 누구든
하루가 우울해도 그 다음날은 어떤일이 생길 지 모르니까
끝이 날거 같지 않은 어려움도 우울함도
결국에 끝이 있고 다시 맑은 하늘로 돌아오듯 그렇게 돌아올거라고
어쩌면 내가 나에게 해주고싶은 말일지도 모른다.
조금은 힘들고 어렵고 풀리지 않는 길 위에서 방황하는 나에게
결국 지나갈 것이고
비만 내린다고 구름낀 하늘만 가득하다고 한탄 할 필요 없다고
결국은 맑은 하늘이 돌아온다고
내가 나에게 위로를 건낸다.
그리고 세상의 누군가들에게도....
결국 맑은 하늘은 돌아온다고...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