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렇게 바빴을까 무엇이 그렇게 정신이 없었을까 이런 저런 고민과 고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찬바람이 불며 끝나지 않을것 같던 여름도 끝이 났다. 얼마전엔 나의 이 고난은 끝이 날까 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신점이란걸 봤다.늘 궁금하고 또 궁금하고 신과 혼 예언 그리고 신과 사람을 연결하는 무당의 존재를 궁금해 했지만 만나볼 생각은 안했던것 같다.이번에도 물론 전화점사긴 했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예약을 하고 점을 봤다.점이 라는 것이 별것이 있을까 그저 나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알지도 모르는 사람과 무언가 다른 존재가 나를 바라보는 이야길 나누는어쩌면 그래서 속에 쌓아두었던 걱정을 더 터 넣고 이야기 하게 되는...나를 숨겨도 알것 같으니 숨기지 않고 들어내게 되는 사람그런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