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은 조금 여유롭게 시작한다. 그래도셋째주 넷쨰주 토요일은 출근을 해야해서 아주 조금의 여유가 더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토요일 아침이면 나의 모든 스케줄이 조금씩 뒤로 밀린다. 분명히 어제 생각할땐 일어나서 해야하는 일들의 줄지어 있었는데 난 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했다. (물론 그래서 어제 평소보다 하루를 늦게 마무리 했다) 모든 일이 조금 그렇더라.. 어떤 것에 여유가 주어지면, 그 여유 만큼 늦어지고 그래서 결국 똑같이 여유가 없게 느껴진다. 조금은 바보스럽게 느껴지는 일들이다.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결과가 똑같을 뿐 그 과정은 여유가 있었던 거 같다. 그러니 난 여유가 있었던 거다. 오늘도 난 조금 늦게 일어났고, 알람 소리를 들으며 나의 밀린 일들을 했지만 마음이 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