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오늘도 애썼어 쓰담쓰담 오늘 힘들었니? 고운 눈으로 그저 말없이 바라보며 오늘 하루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주는 사람 토닥토닥 그저 말없이 잘하고 있다 다독여줄 사람 40이 되어도 그런사람은 필요하구나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내가 다독여야는 아이들 챙겨야는 사람들 나를 따라오는 책임들 무게들 난... 그저 나인데 20년전의 나이고 30년전의 어린 나일 뿐인데 가만히 하늘을 바라본다 가만히 나무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가만히 다독인다 내가 나를 내가 나에게 말한다 애썼다고 고생했다고 오늘 하루도 멋졌다고 그렇게 오늘 하루도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