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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오늘도 애썼어
쓰담쓰담
오늘 힘들었니?
고운 눈으로 그저 말없이 바라보며
오늘 하루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주는 사람
토닥토닥
그저 말없이 잘하고 있다
다독여줄 사람
40이 되어도
그런사람은 필요하구나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내가 다독여야는 아이들
챙겨야는 사람들
나를 따라오는 책임들 무게들
난...
그저 나인데
20년전의 나이고
30년전의 어린 나일 뿐인데
가만히 하늘을 바라본다
가만히 나무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가만히
다독인다
내가 나를
내가 나에게 말한다
애썼다고
고생했다고
오늘 하루도 멋졌다고
그렇게 오늘 하루도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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