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오기 전날 숲길을 따라 달려서 군산에서 요즘 많이들 가슨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려서 마당에서 커필 마실 순없었지만 정원에 섞인 비냄새는 기분 좋게 만들어 줬습니다 사장님의 취향이신듯 곳곳에 예쁘고 고운 장식들이 가득했어요 정원에 나가 커필 마시진 못했지만 창문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도 꽤나 향긋했습니다 카페안에 들어가니 고양이가 반겨주더라구요 사람을 잘따르는 귀여운 녀석이었습니다 요녀석 말고 마당에 가니 한녀석이 또 있더라구요 안밖을 다니며 여유를 즐기는 이녀석이 부럽기도 했네요 커피가 나올 동안 잠시 정원 산책을 했어요 잘가꿔진 나무들이 많았고 감나무 복숭아나무 모과나무 등등 과실수들도 제법 많이 있더군요 감나무들은 열린 감이 무거워서 바닥에 닿으려하더군요 중간중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