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을 판매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 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 하길 바라며 학습하고, 안내합니다.
책에 대한 가치를 전달 하기위해 늘 애쓴다고 생각하고 끝없이 공부합니다.
그래서 지극히 내향인 제가 영업일이라 불리는 지금 저의 일을 8년 이상 할 수 있는 이유였을 겁니다.
이제는 판매직급에서 관리직급으로 활동한지도 벌써 6년째 인가봅니다.
그래도 꽤나 잘 팔았었던 거 같네요 빠른 승진을 한걸 보니..
하지만 일을 하면서 지금도 힘들도 그때도 힘들었던 일은 사람들의 시선이었습니다.
영업일에 대한 편견과 시선들
가끔은 내가 이렇게 공부하고 준비해서 전달하는 이야기 들이 이렇게 튕겨져 나와야 하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회의와 함께 무기력함도 느꼈습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서 영업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것 정도는 이제 충분히 인지합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마련해준 마트의 한 공간에서 체험존을 운영합니다.
번갈아 가며 체험존에 앉아 마트에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마트에서 분주히 일하시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 오가는 분들
친구들과 여유로움을 즐기는 분들....
그리고 다양한 가족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 바로 마트인듯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제가 있죠.
홍보물을 건내고, 외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무시하듯 지나치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함께 일하는 팀장님이 홍보물을 건낼때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을 바라봅니다.
가끔은 생각합니다.
어딘가에서 우릴 만난다면 우리가 그들의 고객이 될 수도 있을텐데...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누군가의 엄마이고 아빠이고 딸이고 아들이고...
누군가의 가족이죠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고 이곳을 벗어난 다른 공간에서 직원이 아닌 고객으로 머물게 되겠죠
가끔은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봅니다.
무슨...권리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 줄 알고 저렇게 대할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조심하려고 합니다
사람을 대할때 어느 곳에 갔을때
혹여라도 누군가가 나로 인해 상처입을까봐...
혹여라도 혹시라도...
다들 각자의 삶들을 열심히 살아가시는 거겠죠
저또한 저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거겠죠
서로가 서로의 삶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냥...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