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그리고 천원짜리변호사
본방으로 보기가 어려워 웨이브를 결제했어요
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봤습니다
어긋나는 두 사람
그리고 그 이유가 부모라는것이 슬펐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말하지 못한 진실
그리고 섣부른 추측이 그 어려움을 만든건 아니였을까
서로에게 진실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생각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사실 오늘은 두 연인보다
유리의 엄마에게 시선이 더 갔습니다
유리의 회상 장면에서 고등학생시절 아빠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얼마나 엄마와 고생을 했는지 생각하는 장면이었죠
그런데 유리와 엄마의 표정이 참 다르단 생각 그리고 엄마가 정말 강한 분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유리엄만 자신들의 사건을 받아주지 않는 변호사들에게 실망하는 대신 직접 공부하는 것을 택합니다 너무 어렵고 힘든일이고 어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지만 포기하고 울고만 있지 않은 그 강인함에 새삼 놀랬습니다
유리가 그토록 당당할 수 있던 이유가 아닐까요
10회에서 유리를 공격한 사람이 이편웅이란걸 알고 그에게 달려간 정호는 그의 경호원들에게 두들겨 맞고 유리의 병원으로 돌아옵니다
병실앞 의자에 앉은 정호 옆에 유리의 엄마가 옵니다
정호는 유리의 엄말 보자마자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죄송하다고 합니다
그런 정호를 보며
자신이 유리에게 물려준것이 있다고
미모와 힘
자신도 유리도 그리 약하지않다고
그러니 너무 애쓰지말라고
그리고 정호를 다독입니다
유리가 퇴원하고 술에 취해 술주정을 부린 다음날 유리네 집에 온 엄만 함께 있는 정호를 봅니다
그리고 유리가 묻죠
엄만 정호가 어느집아들인지 아는데도 괜찮냐고
유리의 엄만 말합니다
억울함속에 살지말라고 말이죠
아빠가 물려준게 억울함만 있는게 아닌데 그 억울함으로 다른것들을 모두 가리고 살았단 생각을 한 유리.
이번주 이야길 보며 생각했습니다
부모의 역할을 말이죠
한부모는 자신의 자식을 괴물이라부릅니다
그러니 그 자식은 아버지조차 괴물이라 부르니 자신은 괴물이라며 점점 그릇된길을 가죠
한부모는
자신의 자식과 부인을 지키기위해 신념을 내려놓습니다
그러다 그 죗값을 자신의 자식이 치르고 있었단 말에 당황합니다
부몬 늘 자식에게 최상의 것을 주고싶고 잘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방법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따라 아이들이 느끼는건 다른것 같습니다
각자 모두 좋은 부모가 되고싶습니다
아마 모든 부를 주었으니 부를 누리게 해줬으니 자신에게 맞추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부모도 이런 부유함을 주는 부몬 없으니 좋은 부모라 생각할테고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니 그것이 최선이었다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진정 좋은 부모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늘 고민하니까요
그러나
자녀를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고
나에게 종속되었다 여기지않는것이 제일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너무어렵죠
저두..그렇거든요
하지만 유리 엄마 처럼
나의 아이가 내가 물려줬을지 모를 억울함과 미움 분노에 갇혀 살지않기를
그리고 당당하고 단단하게 이세상을 살 수있게
내가 먼저 그렇게 살아야겠지요
아이들의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니까요
그렇게...
아이들은 커갈테죠
그래서 오늘도 저의 삶을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그것이 나의 자녀들을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요
오늘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하루 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