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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우리는 9회(저스트프렌드)

꽃내음yu 2022. 1.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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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프렌드

제일 아프고 힘든 단어 친구

9회는 지웅의 시선에서 시작합니다
비에 젖은 채 언덕에서 내려오는 연수를 본 지웅


연수는 그렇게 늘 지웅의 계획을 아무 필요 없이 만들어버립니다
내가 먼저 봤고 좋아했더라도 친구의 여자친구가 되어버린 연술 좋아하는 자신이 이상한 위치가 된걸 지웅은 압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웁니다 연수와 최대한 부딪치지않기
그리고 연수와 웅이가 헤어진 그때 연수의 연락처도 지워버립니다
혹시나 자신이 연락하게 될까봐 무서웠겠죠
지웅은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친구의 자리를 지킵니다
그러나
연수는 갑작스럽게 나타나 지웅의 계획을 무너트립니다
사랑이 사람의 마음이 계획대로 될수는 없죠
지웅도 이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합니다
계획같은건 없이 말이죠


연수와 웅은 각자의 방법으로 생각을 정리합니다
연수는 웅이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갈수록 정확하게 알게됩니다
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는 알지못하죠
자신이 모질게 떠나버린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에 웅이 실수였다고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연수가 흔들립니다

연수와 같은 시간 웅이는
온몸으로 그 시간을 견뎌냅니다
고열에 시달리게 되죠
아마도 웅은 연수가 떠났던 그 시절의 아픔을 떠올렸나봅니다

아픈 웅을 간병하러 온 웅이의 엄마는 혼자서 커버린
외로움을 감추며 살아가는 아들이 가슴아픕니다
다 큰 아들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혼자 다 짊어지지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웅이는 생각보다 더 많은 아픔과 지독한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 부터 혼자인건 괜찮지만
함께이다 다시 혼자가 되는걸
웅은 더는 견딜 자신이 없습니다
웅이가 생각을 정리한 그때

연수도 마음을 정합니다

늘 그렇듯 연수는 예상치 못한 순간 웅이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연수의 몰아치는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그리고 말하죠
사과하지않을거라고
하지만 다시 너를 만나지도 않을거라고
연수의 가슴은 아마 무너져내렸을겁니다
그런데 웅은 이제 연수를 안보고 살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꺼낸 말
친구 친구하자
연인이 다시 친구로
불가능한 일이죠
연수의 똘끼(?) 발현으로 하룻밤 친구로 웅이네서 지내게 됩니다
함께하는 시간
예정된 스케줄마저 취소할 만큼 웅인 그 시간이 좋습니다
웅이 씻고 나왔을 때 연수가 없는것을 봤을 때의 그 표정
누구보다 외로움을 못견디는 웅
웅의 작업실은 꽁꽁 숨긴 웅이의 마음 같습니다
그곳에는 널리고 널려있죠 연수에 대한 마음이 그리고 이별의 시간속 웅이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그래서 웅이의 그 공간이 엄만 너무나 쓸쓸하게 느껴졌겠죠
연순 다시 웅이에게 말합니다
계획이 뭐냐고
웅이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 이젠 자신이 계획을 세우겠다는 연수
연수의 계획을 응원합니다
연수에게 아니라고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지만 연수뒤만 따르는 웅이의 모습은 어쩔수 없는 아기오리입니다
연수에게 각인된
마지막 장면에서 어색하게 마주하게 된 세사람
웅 연수 지웅



이제 모든 사람의 마음은 드러났습니다
이걸 정리할 사람은 지난 상처와 외로움으로 자신의 감정을 애써 외면하는 웅이가 아닐까합니다

다시 혼자가 되지않는방법은 따로있는데 말이죠
가족이되면되는데...
아직 그러기엔 웅이가 어린가요?
교통정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고나기 좋은

아프지않은 사랑도 없고 이별 후 다시 만나는것이 쉽지도 않지만 그래도 환하게 웃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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