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열고 들어가면 첫 화면이
한 배우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좋은 이야기면 좋았을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감탄하고 아름답다 이야기 했던 그 배우의 좋지않은 기사들로 가득하다.
사랑했던 사람의 마음에 가장 큰 타격을 남길이야기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이야기.
이제 나이가 들고 특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리고 나의 지인들의 경험담으로도 이런 이야길 듣는다.
나의 배우자가 나의 믿음을 꺠는 이야기들
실제로 상간녀 소송을 걸었던 분도
그 일로 수업이 싸우던 분도
그리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그 뒤의 이야기들
가장 큰 문제는 믿음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나의 배우자가 다른 누군가를 사랑(?)아니 누군가를 만난 다는 그 일을 알게 되었을떄의 충격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범주를 벗어난다고 한다.
술을 못마시는 사람을 술마시게 하고
순하던 사람을 최악의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지켜보며 느낀건
그 주변의 사람들의 반응이다.
가장 아프지만 그들이 참는 이유는 있었고 현명한 방법을 찾기 위해 혹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주변은 마치 자신이 그 일을 당한듯 분노한다.
그리고 만약 나였다면 너처럼 있지 않았을거라며 수많은 이야기를 해대고 그 행동을 종용한다.
참고 살아야한다
고소해야한다
위자료를 받고 헤어져라
너만 생각해라
등등....
그러나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어떤 행동을 하더라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주는 사람은 없고 져줄수도 없는 일이다.
참고 산다면 하루하루 겪게될 그 마음을 대신 가져줄것인가?
고소한다면 고소하며 겪게될 일들과 그 후에 아이와 살아가야하는 혹은 그들이 안게될 주홍글씨를 안겨 새겨줄것인가?
헤어진다면 그들의 자녀들을 함께 키워줄것인가?
수많은 조언이 난무한다.
그러나
가끔은 조용히 그들에 대한 관심을 접어주는게 방법일 경우도 있다.
특히나 한쪽이 감내해야하는 상처가 너무 큰 경우에는 말이다.
그리고 그 상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는 것이 그를 위한 최대한의 배려가 될 수도 있다는걸 기억하는게 필요하다
세상은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보다 다른이의 이야길 하는걸 즐긴다.
그러나
언젠가 나의 이야기가 내가 좋아했던 다른이의 이야기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릴수도 있다는걸 알아야할 것이다
세상은 그저 돌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