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의 킬러문항 삭제
킬러문항이 사교육을 조장한다.
이제 5개월 남은 수능의 방향을 흔드는 발언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그 안에서 아이들은?
사교육이란것이 사라질 수 있을까?
없을 것이다.
사교육은 정부가 금지를 시켜도 이어져 왔다.
나의 부모님들의 이야길 들어도, 과외가 금지되었던 시기에도 몰래 몰래 과외를 시켰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은 마음은 사교육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그 시절 보다 더 많은 사교육이 난무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난 그 순간부터 교육을 받는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줄넘기를 못해 학원을 다니고
리코더를 못불어 학원을 다닌다.
아마도 그 사교육 시장이 너무 거대해져서
그 안에 격차가 너무 커져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래서 아이를 낳지 않고 그러니 사교육 시장을 잡겠단 표현을 이리 하나보다.
가능할까?
아이들의 격차는 어쩔수 없이 계속 벌어질 것이다.
어쩌면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가는 곳이 사교육 시장이다.
부모들의 마지막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내 아이가 잘 살길 바라는 마지막 희망 말이다.
그들이 조장하는 불안으로 교육시장이 흔들리고 아이들이 사교육시장으로 떠밀리는 거라면...
이 사회가 그 만큼 불안하다는 것일텐데...
부모들이 얻을 정보가 없다는 것일거고
답이 없는 논의들...
계속 이어질 문제들...
이 결론은 지금 고3아이들에게 내려하는게..문제일 것이다.
이미 그렇게 교육받고 자란 아이들인데
그들의 인생이 달린 문제를 이리 급하게 처리할 문제로 취급하는게 그게 문제다
그 아이들에게서 갑자기 사교육 시장을 뺸다면
일타강사들을 뺸다면 문제조직이라고 흔든다면
그 아이들이 더 불안하지 않을까?
정말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고
아이들을 위해 나라에 대한 고민으로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하는 말이라면
지금 고3아이들의 수능이 아니라
이제 태어나고있는 아이들
그리고 초등에 다니고 있는아이들이
더 더욱 치열한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다른 길을 보여주는게 답이 아닐까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그렇게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된다고
친구들과 그렇게 경쟁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세상은 넓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에게도 알려줘야하지 않을까..
뉴스를 보다
엄마의 마음으로 그냥 아이들을 바라본다.
사교육 시장의 카르텔?
사교육 시장의 불안 조장?
글쎼....
그저 그 안에서 흔들리고 불안해 할 아이들이 짠할 뿐이다.
아이들의 틀을 이렇게 갑자기 흔들어버리진 말길
아이들을 그런 치열한 사교육 시장에 밀어넣은 것도
그 안에서 키운것도
우리 어른들인데
이제와서 너희를 위해 킬러문항을 삭제하고
너희를 위해 이러는 거라고 그 아이들에게 말할 수 있을까
제발...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걸고 불안해 하지 않게
그 정돈...우리 어른들이 해줘야 하지 않을지...